애틀랜타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지난 2010년 이후 눈 안 내려…기온 높아 가능성은 낮아

조지아주에서 마지막으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경험한 해는 2010년이었다. 당시 조지아주 전역에 1~8인치의 눈이 내리며 주민들에게 특별한 겨울 풍경을 선사했지만, 그 이후 크리스마스에 눈을 본 적은 없다.

2010년 12월 25일, 애틀랜타 지역에 1~3인치, 북조지아 산악 지역에는 최대 8인치의 눈이 내렸다. 이는 1881년 이후 애틀랜타에서 기록된 첫 크리스마스 적설량이었다.

당시 크리스마스이브에 비로 시작된 강수가 기온 하락과 함께 눈으로 변했고 26일까지 중부 조지아 지역에 추가 적설이 발생했다.

이번 겨울에도 조지아 주민들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고 있지만, 기상 모델은 가능성이 낮다고 예측했따다.

크리스마스 주말에는 애틀랜타 지역의 최저 기온이 화씨 20°대 중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마스이브나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강수가 시작될 즈음에는 이미 차가운 공기가 물러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2024년 크리스마스에는 지역적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지만, 평균 이상 기온으로 인해 눈 대신 비로 그칠 전망이다.

이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