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격 ‘버블’ 경고…상승세 정체 예고
메트로 애틀랜타가 미국에서 2번째로 과대 평가된 주택 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FAU)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의 주택 프리미엄은 40.4%로 디트로이트(40.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6월에 시장에서 주택의 중간 가격은 약 43만 달러이며 최근 상승세가 장기적인 상승세에 비해 40% 이상 과대평가됐다는 의미다.
FAU 주택 경제학자인 켄 H. 존슨 박사는 “메트로 애틀랜타의 인구 증가로 인해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발생해 가격을 올리고 있다”면서 “버블이 터질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애틀랜타와 다른 곳에서는 주택 가치 상승이 정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존슨은 “애틀랜타서 오늘 구입한 주택은 5년 후에도 대략 같은 가격에 팔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작년 보고서에서는 애틀랜타가 가장 과대 평가된 주택 목록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