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고교, 또 ‘개념없는’ 사진촬영 물의

웨스트레이크 학생들, 노 마스크에 어깨 맞대고 단체사진

학생들 “촬영 때만 벗었다”…학교측 “학생들 외로움 이해”

폴딩카운티의 한 고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한 단체 사진이 공개되면서 전국적인 논란이 됐던 조지아주 교육당국이 풀턴카운티의 한 학교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져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23일 WSB-TV에 따르면 웨스트레이크 고교 학생 일부는 지난 21일 학교에서 만나 학급사진을 촬영했다. 수십명이 모인 이 사진촬영 현장에서 마스크를 쓴 학생은 2~3명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모두 노마스크로 어깨를 맞대고 일부는 포옹을 한 채로 포즈를 취했다.

풀턴카운티 공립학교는 현재 100%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지만 이날 학생들은 급우들간 인사를 나누기 위해 학교에서 모임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교 자마 로빈슨 교장은 학생들의 모임을 알고 있었고 오히려 이를 통해 교육의 기회를 갖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 격리와 디지털 수업으로 학생들은 외로움을 느끼고 있으며 이런 식으로라도 만나 친구 및 교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싶어했다”면서 “특히 모임을 이용해 졸업반 학생들로부터 격리의 문제점을 듣고 마지막 학년을 잘 보낼 수 있도록 격려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모임에 참석한 한 학생은 방송에 “모임 내내 마스크를 쓰고 있었으며 사진 촬영을 위해 마스크를 잠시 벗었을 뿐”이라면서 “촬영 후 곧바로 마스크를 다시 썼다”고 말했다.

웨스트레이크 고교생들의 기념사진/WSB-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