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영장 공개 “담요에 둘러싸 트렁크에 넣어”
판사, 보석 불허…평소에도 “예수 믿으라” 전도
한국에서 온 여성을 굶기고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6명의 한인 용의자 가운데 4명에 대한 첫 법정 절차인 보석 청구 신문이 15일 오전 귀넷카운티 법원에서 열렸다.
이날 신문에는 이준호(26), 이가원(26), 이현지(25. 여), 이준현(22) 등 4명의 용의자가 출두했으며 담당 판사는 이들의 보석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다른 용의자인 에릭 현(26)은 아직 병원에 입원 중이며 미성년자인 이준영(15)은 청소년 법원에서 별도의 신문 절차를 밟는다.
이날 신문에서 이준호와 이가원, 이현지에게는 국선 변호사가 배정됐지만 이준현은 “가족이 나를 위해서 별도의 변호사를 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Search Warrant)에 따르면 이들은 피살된 여성의 시신을 불태워(burned) 담요에 둘러싼 뒤 에릭 현의 재규어 승용차 트렁크에 은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인 P씨는 본보에 “이준호와 이현지가 비즈니스에 손님으로 찾아왔는데 처음 보는데도 ‘예수를 믿어야 한다’며 전도하기 시작했다”면서 “자신들을 남매 사이라고 소개했다”고 말했다.
또한 범행이 발생한 이들의 주택 건너편에 거주하는 랜디 애덤스씨는 애틀랜타 뉴스 퍼스트에 “평소에는 전혀 외부 활동을 하지 않는 청년들이 화요일(12일) 밤 갑자기 집 앞 도로에 원을 그리고 모여서 기도같은 것을 했다”고 말했다. 12일 밤은 피해자의 시신이 한인 사우나 주차장에서 발견된 시간이다.
이상연 대표기자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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