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명 마사 홀러데이…지역 공립학교, 상공회의소서 봉사해와
조지아주 존스크릭의 한 주택에서 남편이 아내를 총격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본보 기사 링크)과 관련, 숨진 여성이 한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이름을 마사 홀러데이(43)라고 발표했지만 본보가 각종 공공기록을 통해 확인한 결과 사망한 여성은 한국명 오유경씨로 나타났다.
오씨는 그레이터 노스 풀턴 상공회의소에서 멤버 이벤트 코디네이터로 일했으며, 캅카운티 바너 초등학교에서는 유치원 교육보조원으로 근무했다.
또한 풀턴카운티 메들락브리지 초등학교와 돌빈 초등학교에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과 학부모를 돕는 이중언어 및 ESOL 연락 담당으로 봉사했다. 오씨는 지난 2019년 한인 라디오에 출연해 한인 학부모들에게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홍보하기도 했다.
존스크릭 경찰은 6월 7일 오후 11시37분께 노스 힐브룩 트레이스의 한 주택에서 911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고자는 집 안에 있던 미성년 자녀 가운데 한 명으로, 부모가 가정 내 다툼을 벌이고 있다고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주택 안에서는 성인 남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자는 마사 홀러데이와 리처드 홀러데이(52)로 확인됐다.
경찰은 예비 조사 결과 리처드 홀러데이가 아내를 총격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을 가정 내 사건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까지 추가 용의자는 없고 지역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위협도 없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시 집 안에는 17세, 13세, 12세 남성 자녀 3명이 있었다. 이들은 경찰 도착 당시 집 밖에 있었으며 신체적 부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씨는 노스 풀턴 지역사회와 학교, 상공회의소에서 활동해 온 인물로 알려졌다. 그레이터 노스 풀턴 상공회의소는 지난해 11월 오씨를 신입 직원으로 소개하며 조지아 출신으로, 지역사회에 깊은 관심을 가진 인물이라고 밝혔다.
상공회의소는 사건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씨의 사망을 애도했다. 상공회의소는 오씨가 회원과 방문객을 위한 행사를 기획하고 이끌어 온 직원이었다며, 동료들은 그를 깊은 신앙과 긍정적인 태도, 공감 능력을 가진 인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상공회의소 관련 게시물에는 동료와 지인들의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지인들은 오씨가 주변 사람들을 격려하고 지역사회 행사에 적극 참여했으며, 세 아들을 깊이 사랑한 어머니였다고 전했다.
존스크릭 경찰은 사건 경위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