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쇼핑’의 성지, 애틀랜타 상륙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일본계 할인 소매 브랜드 다이소(Daiso)가 2025년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에 첫 매장을 열고 미국 동남부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첫 매장은 조지아주 존스크릭시의 중심 상업지구인 새들브룩 쇼핑센터(Saddlebrook Shopping Center)에 문을 연다. 이곳은 과거 ‘튜즈데이 모닝(Tuesday Morning)’이 있던 1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이미 익숙한 크로거(Kroger) 대형 슈퍼마켓과 같은 단지에 위치해 접근성과 유동인구 모두 확보된 명소다.
다이소는 2025년 5월 31일(토)과 6월 1일(일), 이틀간 존스크릭 매장 그랜드 오프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이틀간 각각 선착순 100명에게 30달러 이상 구매 시 한정판 구디백(Goodie Bag)을 증정할 예정이다.
그랜드 오프닝 당일 문은 5월 31일 오전 9시, 6월 1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다이소는 1977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100엔 숍’으로 출발한 후, 뛰어난 가격 대비 품질(Quality for Value)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대표적인 리테일 브랜드다.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 매장을 운영 중이며, 미국에는 2005년 시애틀에 첫 매장을 개설한 이래로 현재 약 16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다이소 USA는 2025년 한 해 동안 18개 신규 시장에 진출하고 110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애틀랜타는 이번 확장의 주요 전략 거점 중 하나로 선정됐다.
다이소 USA의 최고 개발 책임자 존 클라크(John Clarke)는 “애틀랜타는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도시로, 다양한 소비자층이 존재하는 핵심 시장”이라며, “존스크릭 매장을 시작으로 조지아 전역으로 확장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이소가 선택한 존스크릭은 교육 수준과 소득 수준이 높은 중산층이 밀집한 지역으로, 트렌디한 소비와 합리적인 쇼핑을 동시에 추구하는 가족 단위 고객이 많아 신규 진출지로 이상적인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다.
다이소는 주방용품, 수납·정리, 문구류, 뷰티, 청소용품, 반려동물용품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며, 특히 독특한 디자인과 실용성,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 충성도가 높다.
이번 존스크릭 매장에서도 대표 상품인 일본 전통 간식 하이츄(HI-CHEW), 포키(Pocky), UCC 커피, 희귀한 맛의 레이즈(Lay’s) 포테이토칩 등을 포함해 다채로운 품목이 선보일 예정이다.
매장 내에서는 일본 엔화 기준으로 가격이 표시되며, 환율 안내판을 통해 손쉽게 달러 환산 가격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운영된다.
다이소의 애틀랜타 진출은 단순히 하나의 매장 개설을 넘어, 존스크릭을 비롯한 인근 상권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같은 지역에 일본 대형서점 체인 ‘킨오쿠니야(Kinokuniya)’가 들어서며 아시아 문화 중심 상권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다이소의 입점은 이 흐름에 더욱 탄력을 더할 전망이다.
매장 주소
10945 State Bridge Rd, #302, Johns Creek, GA 30022 (Saddlebrook Shopping Center)
운영 시간
월–토: 오전 9시 ~ 오후 9시, 일요일: 오전 10시 ~ 오후 8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