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상원의원, 조지아주 내무장관 나서 적극 지원 약속
재외동포재단 실사단 “깊은 인상”…운영위 투표로 결정
오는 2023년 개최되는 제21차 세계한상대회 유치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회장 썬 박)가 지난 6일 한국 재외동포재단 개최지 실사단(단장 정광일)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한인상의는 이날 오전 둘루스 청담 한식당에 존 오소프 연방상원의원(조지아, 민주)을 초청해 정부 차원의 강력한 지원을 약속받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소프 의원은 “전세계 한인 경제인들이 집결하는 세계한상대회가 조지아주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내 모든 권한을 동원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애틀랜타는 전세계에서 가장 조직적인 공항과 편리한 도로, 컨벤션 시설 등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면서 “한인 스몰비즈니스의 중심지이기도 한 애틀랜타에서 대회가 개최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인상의는 오후 상의 사무실에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내무장관을 초청해 주정부 차원의 지원 방침을 소개했다. 래펜스퍼거 장관은 “조지아주는 기아, SK 등이 진출하는 등 한국과 가장 밀접한 경제 협력을 맺고 있는 주”라면서 “한상대회가 열리면 조지아주와 전세계 한인 경제인들과의 네트워크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인상의는 지역 주요 한인단체장들을 초청해 세계한상대회 유치시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하는 후원 협조문를 작성, 실사단에 제출했다. 참석 단체장들은 “애틀랜타가 세계한상대회 첫 해외 개최지로 가장 적합하며 유치가 확정되면 온 한인사회가 힘을 합쳐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을 방문한 뒤 애틀랜타를 찾은 실사단은 댈러스를 거쳐 오렌지카운티를 찾아 개최 신청지 4곳의 실사를 마무리한다. 최종 개최지는 오는 4월초 열리는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들의 투표로 결정되며 운영위원 42명 가운데는 김백규 전 애틀랜타한인회장, 황병구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장 등이 포함돼 있다.
정광일 실사단장은 “애틀랜타 한인사회의 유치 열기에 놀랐으며 정부 차원의 지원 열기도 뜨거워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모든 후보지에 대해 공정하게 실사를 마친 뒤 객관적인 결과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썬 박 한인상의 회장은 “실사 준비를 위해 밤낮없이 최선을 다했다”면서 “현재의 분위기로 봐서 유치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하며 담담하게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