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병원” 포스팅에 악의적 명예훼손 소송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유명 성형외과가 병원에 대한 비판적 동영상을 소셜미디어 틱톡에 게시한 한인 한인 여성 인플루언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1일 현지 매체인 시티뉴스서비스(CNS)는 이 병원이 지난 7일 LA카운티 고등법원에 한인 여성 티나 김씨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소장에 따르면 티나 김씨는 이 병원이 운영하는 레이저치료센터를 방문했을 때 직원들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며 “이 병원에 절대로 가지 말라, 어느 곳보다 불친절하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올렸다. 김씨는 8만6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동영상은 6만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성형외과 측은 소장에서 “우리는 수술 및 비수술 절차를 전문으로 하는 성형분야 최고의 의사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해당 동영상을 통해 악의적인 의도로 허위사실을 유포해 고객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LA 중앙일보는 소송을 제기한 병원이 LA한인타운에 위치한 웨이브(WAVE) 성형외과 및 레이저시술센터라고 보도했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