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이 돌아온다…반스앤노블 60개 매장 신설

미국 최대 오프라인 서점 대규모 확장 계획 발표

미국 최대의 오프라인 서점 체인 중 하나인 반스 앤 노블(Barnes & Noble)이 2025년에 60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몇 년간 디지털 콘텐츠의 확산과 전자책의 인기에 밀려 어려움을 겪던 오프라인 서점 업계에 반가운 소식이다.

이번 매장 확장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틱톡(TikTok) 내 ‘북톡(BookTok)’ 커뮤니티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책을 추천하고 감상을 공유하는 콘텐츠가 인기를 끌며 실제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도서 판매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반스 앤 노블 측은 “많은 매장에서의 견고한 실적 덕분에 신규 매장 확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반스앤노블은 이미 올해초 다음 매장을 신규 오픈했다.

▷캘리포니아 브렌트우드 ▷펜실베이니아 브린모어 ▷워싱턴 벨뷰 ▷오하이오 노스 캔턴 ▷버지니아 게인즈빌  ▷미시간 그랜드 래피즈 ▷텍사스 휴스턴 ▷뉴욕 헌팅턴 스테이션 ▷워싱턴 이사콰 ▷플로리다 네이플스 ▷네브래스카 파필리온 ▷콜로라도 수페리어 ▷플로리다 테퀘스타

새로운 서점은 단순히 책을 파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장난감, 게임, 선물용 아이템까지 제공하며 고객 유입을 확대하고 있다.

반스 앤 노블은 2024년에도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매장을 신규 오픈한 해로 기록됐으며, 올해는 그 흐름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출판업계와 독서 문화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온라인 콘텐츠에 집중됐던 소비자 관심이 점차 오프라인 체험형 소비로 돌아서고 있는 가운데 반스 앤 노블은 변화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기자 사진

이승은 기자
웹 진 쇼핑몰의 반스 앤 노블 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