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뷰티, 2025년 208억달러 시장 예상

할리우드 스타 셀레나 고메즈,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 ‘레어 뷰티’ 론칭

2017년 129억불 기록한 비건 화장품 시장 규모, 매년 6.3% 성장 전망

최근 환경과 동물에 대한 관심과 함께 ‘지속 가능한 소비’가 트렌드로 떠오르며 국내외 할 것 없이 전세계에서 ‘비건 뷰티’가 각광받고 있다. 이는 최고 스타들이 모이는 할리우드도 마찬가지다.

미국 국민 여동생으로 유명한 셀레나 고메즈는 2020년 9월 자신의 앨범 ‘Rare’에서 따온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 ‘레어 뷰티(Rare Beauty)’를 론칭했다.

이 밖에도 배우 귀네스 팰트로, 모델 미란다 커, 로지 헌팅턴 휘틀리, 에바 멘데스, 올슨 자매 등 할리우드의 유명 스타들이 클린 뷰티를 지향하고 있다.

비건 뷰티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미국 마켓리서치 기관인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서는 최근 비건 화장품 시장 규모에 대한 조사를 발표했다.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2017년 129억달러(약 14조원)을 기록한 비건 화장품 시장의 규모가 매년 평균 6.3%의 지속적인 성장률을 유지하며 2025년에는 208억달러(약 2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랜드 뷰 리서치는 “현재 치솟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의 비건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시장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대규모 화장품 제조업체들이 동물에서 추출한 성분 대신 식물성 천연성분 원료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추세인 것임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런 특성 때문에 비건 화장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비건 뷰티가 하나의 분야로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서 기존 글로벌 브랜드들은 새롭게 비건 라인을 론칭하거나 기존의 생산방식을 변경하여 브랜드의 비건화를 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워글래스, 허비보어를 비롯하여 미국 비건 브랜드 파머시와 멜릭서, 영국의 러쉬 등이 비건 뷰티 전문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또한 국내에서는 리얼라엘이 클린 뷰티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제 비건은 소수의 사람만의 유별난 선택이 아니다. 누구나 함께할 수 있고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식품을 비롯한 뷰티, 패션 등 생활 전반에서 우리는 비건을 쉽게 만나 볼 수 있게 됐다. 윤리적 가치에 기술력까지 갖춘 비건 화장품, 이제는 비건 화장품 구매를 망설일 이유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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