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김병기 의원

문진석 원내수석·허영 정책의장 원내대표단 유력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김병기 의원이 선출됐다. 김 의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당선됐으며, 조만간 원내대표단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운영수석과 정책수석, 대변인 인선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신속히 대표단을 구성한 뒤 협의를 통해 나머지 인사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원내수석부대표에는 문진석 의원, 정책수석부대표에는 허영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은 김 원내대표와 지난 2022년 이재명 대표 1기 지도부에서 각각 전략기획위원장과 수석사무부총장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으며, ‘친이재명계’ 핵심 그룹인 ‘7인회’ 소속으로 분류된다.

허 의원은 김 원내대표와 21대 국회 후반기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했으며, 최근까지 예결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아 1차 추경 편성과 예산안 조율을 주도했다. 계파색이 옅은 ‘민평련’ 소속으로 중도적 성향을 보인다.

민주당 2기 원내대표단은 향후 1년간 이재명 대표 체제의 입법 과제를 뒷받침하는 핵심 조직으로, 빠르면 다음주부터 2차 추경 논의와 함께 국민의힘과의 법사위원장 협상 등에 돌입할 전망이다.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병기 후보가 당선 된 뒤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