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100만명 넘어

시작 10일만에…미국 이외에도 260만 명 접종

미국에서 23일까지 100만명 이상이 백신을 맞았다고 CDC가 밝혔다. 지난 14일 백신 접종을 개시한 지 10일 만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이날 “미국이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열흘 전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래 100만명 넘는 사람들이 첫 번째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 집계를 보면 미국에서는 23일 오후 4시 기준 100만8025명이 접종을 마쳤다. 플로리다(7만8912명) 캘리포니아(7만258명) 텍사스(6만631명) 등은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된 만큼, 백신 접종자도 많았다.

미국 외에 영국·캐나다·러시아·중국·이스라엘 등 6개국에서 260만명이 넘는 사람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다.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은 19일 기준 65만명이 백신을 접종받았다. 캐나다는 23일 기준 2만7173명이 백신을 맞았다.

코네티컷주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는 한 의사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