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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출혈성 뇌졸중 늘고 있다

paul 4 months ago (Last updated: 4 months ago) 1 minute read
지주막하 출혈
지주막하 출혈 [출처: 서울아산병원]

출혈성 뇌졸중인 지주막하 출혈(subarachnoid hemorrhage) 발생률이 미국에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주막은 두개골 아래층의 뇌와 척수를 덮고 있는 얇은 보호막으로 그 아래의 뇌 표면 동맥이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주로 뇌동맥류(cerebral aneurysm)의 파열이 원인이다.

뇌동맥류란 뇌동맥의 한 부분이 탄력을 잃고 얇아지면서 꽈리처럼 부풀어 오른 것으로 터지기 전에는 자각증상이 없지만 파열되면 뇌동맥을 둘러싼 지주막하 출혈로 출혈성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 출혈성 뇌졸중 유병률은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체 뇌졸중의 5~10%이다.

뉴욕 주립대학(SUNY) 업스테이트(Upstate) 의과대학원 신경과 전문의 파다르 오티테 박사 연구팀이 뉴욕주와 플로리다주의 입원 환자 데이터베이스(2007~2017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31일 보도했다.

3만9000명 이상이 뇌 외상이 원인이 아닌 지주막하 출혈로 입원했다. 원인은 대부분 뇌동맥류 파열이나 고혈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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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막하 출혈 발생률은 전체적으로 10만 명당 11명이었다. 여성이 10만 명당 13명으로 남성의 10만 명당 10명보다 높았다.

전체적으로 지주막하 출혈 발생률은 매년 0.7%씩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연령별 증가율은 중년 남성이 1.1%, 노년 남성이 2.3%, 노년 여성이 0.7%였다.

노년층에서 지주막하 출혈이 늘고 있는 이유는 심방세동 같은 부정맥 치료에 사용되는 항혈소판제의 처방과 응급실에서 두통 등 신경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에 대한 뇌 영상 촬영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로스앤젤레스 세다스-시나이 병원 뇌졸중 전문의 알렉시스 심프킨스 박사는 중요한 연구 결과라면서 서로 다른 유형의 뇌졸중 발병 추세를 파악하는 것이 뇌졸중 환자의 치료 결과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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