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별 소득 기준 발표…조지아주는 연소득 10만불 넘어야
미국에서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연 소득 10만 달러 이상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워싱턴DC, 하와이, 캘리포니아는 가장 높은 소득 요건을 기록했다. 반면 웨스트버지니아 등 일부 주에서는 10만 달러 이하 소득으로도 주택 구매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소비자 금융정보 제공업체 뱅크레이트(Bankrate)가 2025년 주택 구매력 보고서를 발표하며, 미국 내 30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일반적인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최소 연소득 1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2020년과 2025년의 주택 중간 거래가를 비교하고, 레드핀(Redfin)의 데이터와 대출 상환 계산을 활용해 각 주별로 필요한 세전 가구 소득을 산출했다.
가장 높은 소득 요구 주 상위 5곳은 워싱턴DC( 24만달러), 하와이( 23만5638달러), 캘리포니아(21만3447달러), 매사추세츠(17만4392달러), 콜로라도(16만8643달러)였다.
반면 가장 낮은 소득 요구 주 5곳은 웨스트버지니아( 6만4179달러), 아이오와(7만437달러), 오하이오(7만1080달러), 미시시피(7만2072달러), 인디애나(7만2342달러)였다.
조지아주의 경우 연소득 10만1000달러가 필요하며 이는 2020년 6만달러에 비해 2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뱅크레이트는 주택 마련을 위한 몇 가지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신용점수 개선, 소득 대비 적정 주택가 파악, 다운페이먼트 보조금 프로그램 확인 등이 포함된다.
또한 다양한 주거 형태를 고려하고, 당장 주택 구매 여력이 없다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인내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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