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맞아 추천…에픽 유니버스·디즈니랜드 주목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미국관광청이 전 세계 관광객들을 위한 주요 테마파크 여행지를 소개했다. 특히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새롭게 문을 여는 초대형 테마파크 ‘유니버설 에픽 유니버스’가 단연 화제다.
오는 5월 22일 개장 예정인 유니버설 에픽 유니버스는 해리포터, 닌텐도, 드라큘라 등 인기 콘텐츠를 테마로 한 독립 존(zone)을 갖춘 초대형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다. 기존 유니버설 올랜도 리조트의 확장판으로, 개장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플로리다 지역은 이외에도 디즈니 월드, 시월드, 레고랜드 등 기존의 인기 테마파크들이 여름철을 맞아 새롭게 구성한 퍼레이드, 아쿠아리움, 실내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디즈니랜드가 개장 70주년을 맞아 대규모 축제를 준비했다. 퍼레이드,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 전시 프로그램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콘텐츠가 대거 선보인다.
전통 테마파크로는 테네시주의 ‘돌리우드’와 미주리주의 ‘실버 달러 시티’가 새롭게 선보이는 공예 체험과 지역 특산 음식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체험 중심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스릴을 즐기는 여행자들에게는 오하이오주의 ‘시더 포인트’가 강력 추천된다. 무려 17개의 롤러코스터를 보유한 이 테마파크는 ‘세계 최고의 롤러코스터 천국’으로 불리며 매년 수백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은다.
이와 함께 미국관광청은 오클라호마주의 ‘오카나 리조트 & 실내 워터파크’와 같은 복합형 실내 테마파크 리조트도 소개했다. 호텔과 워터파크를 함께 운영하는 이 공간은 날씨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어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프레드 딕슨 미국관광청장은 “테마파크는 세대를 아우르며 순수한 즐거움을 주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올여름 미국의 테마파크들은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기념행사로 세계인의 발길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