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코로나 운영재개 매뉴얼 배포

59페이지에 위생·거리두기 지침 담아…”30분마다 화장실 청소”

미국에서 다음 주 초 48개주가 부분적 경제 재가동에 나서는 가운데, 운영을 재개하는 맥도날드가 직원들에게 고객을 향해 엄지를 들어올릴 것 등을 권고하는 지침서를 내놓았다.

14일(현지시간) 미 CNN방송에 따르면 최근 맥도날드는 영업 재개를 앞둔 미국 내 자사 프랜차이즈 매장 운영자들에게 59쪽 분량의 운영 매뉴얼을 전달했다.

매뉴얼은 각 매장이 충족해야 하는 최소한의 위생 및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요건을 담고 있다.

매뉴얼은 매장 내 고객 간 최소 6피트(약 1.8m)의 거리를 두도록 바닥에 스티커를 붙일 것을 명시했고, 직원들은 의무적으로 마스크나 얼굴 가리개, 장갑을 착용하고 30분마다 화장실 청소를 할 것 등 위생 수칙도 나열돼있다.

또 직원들은 매시간마다 손을 씻어야하고, 거리두기를 위해 일부 테이블과 좌석은 폐쇄한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과 음료 셀프 바도 폐쇄한다.

손님들이 손으로 터치해 주문하는 키오스크는 가동할 필요가 없지만 가동할 경우에는 한번 사용될 때마다 화면을 닦아야하고, 드라이브스루 존의 창문과 카운터에는 보호 패널을 설치해야한다.

이와 함께 고객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따르지 않을 땐 “불편함을 줘서 미안하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해 우리 매장은 모든 고객에게 서로와 직원들로부터 안전한 6피트의 거리를 둘 것을 요청한다”고 응대하라고 돼 있다.

매뉴얼은 사회적 거리두기나 위생과 관련해 이상이 없는 경우 직원들이 엄지를 들어 올려 고객에게 ‘이상 없음’을 알려주라고 권고한다.

캘리포니아주 노바토의 한 맥도날드 매장 드라이브스루 시설에서 점원이 차에 탄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