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안쓴 학생들이 복도에 가득”

3일 개학 폴딩카운티 고교, 사회적 거리두기 ‘무시’

교장 “환자와 15분 접촉해야 감염” 비과학적 주장

지난 3일 대면수업을 시작한 조지아주 폴딩카운티의 한 고교에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한 학생들의 모습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돼 우려를 낳고 있다.

노스 폴딩고교의 10학년 학생인 해나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에 따르면 학교 복도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학생들이 밀집해서 입실을 기다리고 있었다. 또한 다른 사진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학생들이 다수 있어 학교 안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브라이언 오토트 교육감은 4일 학부모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사진을 보고 충격을 받았으며 여러분이 걱정하는 이유를 이해한다”면서 “2000명 이상의 학생이 재학중인 대형 고교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우려가 있지만 조지아주 보건부에 따르면 감염된 환자와 15분 이상 6피트 안에 있어야 바이러스가 전염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오토트 교육감은 “교육청이 마스크 착용을 개인의 선택에 맡겼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이를 강제할 권한이 없다”면서 책임을 교육청에 돌렸다.

노스 폴딩고교의 개학 당일 모습/WSB-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