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빌 아시안 주택에 표적 총격 의혹

중국계 가정 최근 이주…유리창, 지붕 등에 난사

귀넷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로렌스빌 딕시 벨 코트(Dixie Belle Court) 선상의 한 가정집에 누군가 총기를 난사해 유리창과 지붕 등이 파손됐다.

CBC46 뉴스는 22일 이같이 보도하고 “경찰이 아시아계를 겨냥한 표적 총격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귀넷 경찰 리포트에 따르면 총격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은 거리에서 여러 발의 탄피를 발견했으며 증거 수집을 위해 곧바로 도로를 폐쇄했다.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아시아계 커플은 “누군가 거리에서 집을 향해 총격을 가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면서 “직장이나 자녀들이 학교에서 문제가 있는 사람은 없으며 원한을 살만한 일도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이 집으로 이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아시아계라서 표적이 된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귀넷카운티 프라퍼티 자료에 따르면 이들 커플은 중국계로 추정되며 지난 2월 8일 27만달러 대에 이 주택을 구입해 이주했다. 귀넷카운티 경찰은 “아직은 증오범죄라는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으며 아시아계를 겨냥한 범죄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제보자는 언제든지 404-577-TIPs (8477)로 범죄예방센터에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총격피해를 당한 주택모습/Photo=CBS 46
총격피해를 당한 주택모습/Photo=CBS 46
총격피해를 당한 주택모습/Photo=CBS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