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루이비통 가방 사주다 횡령 꼬리 잡혀

테네시주 여성 상원의원, 연방기금 60만불 횡령혐의 기소

간호조무사 양성자금으로 결혼식, 이혼소송, 사치품 ‘펑펑’

테네시주 멤피스를 대표하는 30대 여성 주상원의원이 60만달러의 연방 기금을 횡령한 혐의로 연방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테네시주 연방 서부지검은 29일 카트리나 로빈슨 주상원의원(39)을 횡령과 절도, 송금사기 등 총 49건의 혐의로 대배심에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카트리나 의원은 자신이 운영하는 직업학교인 THI(The Health Institute)를 통해 간호조무사 양성을 위해 수령한 연방 지원금 가운데 60만달러를 개인적 용도로 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로빈슨 의원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지난 2016년 내부 고발자 1명이 “로빈슨이 연방기금으로 딸에게 550달러 짜리 루이비통 가방을 사줬다”고 제보하면서 시작됐다. 검찰 수사결과 로빈슨 의원은 딸에게 루이비통 가방외에도 신형 지프 SUV 차량을 사줬고 2명의 딸에게 빙수 비즈니스를 차려줬다.

또한 자신에게 연방정부가 정한 상한선보다 16만9000달러가 많은 급여를 주고 보너스도 2만5400달러를 챙겼다. 무엇보다 자신의 재혼 결혼식을 위한 비용과 신혼집 리노베이션, 이후 다시 이혼을 하면서 발생한 변호사 비용까지 모두 연방기금으로 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빈슨 의원은 성명을 통해 “검찰의 기소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정직성과 동일한 열정으로 나를 선출해준 지역구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면서 의원직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로빈슨 의원은 지난 2018년 12년 동안 재임했던 현직 의원을 꺾고 멤피스 지역을 대표하는 주상원의원으로 선출됐다.

카트리나 로빈슨 의원/AP via New York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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