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악어로 인한 어린이 사망사고 계기로 시작
![5년 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디즈니월드의 리조트 주변에서 실종 소년 수색작업이 벌어지는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0.wp.com/img1.yna.co.kr/etc/inner/KR/2021/06/23/AKR20210623065300009_07_i_P4.jpg?w=730&ssl=1)
5년 전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의 리조트 주변에서 실종 소년 수색작업이 벌어지는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디즈니월드가 리조트 내 악어들에 대한 퇴치 작전을 벌이고 있다.
22일 올랜도 센티넬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디즈니월드는 2016년부터 공원 내 악어 퇴치 작전을 통해 약 250마리를 포획했다.
디즈니월드는 플로리다주 어업야생보존위원회(FWC)와 협력해 민간 사냥꾼과 직접 계약을 맺고 악어 퇴치에 나섰다.
디즈니월드는 공원 내 악어 출몰 경고문을 설치하고, 직원들에게 악어 출몰 시 대처요령 교육을 시행해 왔다.
디즈니월드의 악어 퇴치 작전은 5년 전 비극적인 사고가 계기가 됐다.
2016년 6월 14일 2세 남아 레인 토머스 그레이브스가 디즈니월드 내 그랜드 플로리다 리조트 투숙 중 해안가에 나타난 악어에 물렸다. 악어는 그레이브스를 물고 바다로 들어갔으며, 16시간 후 그의 시신이 발견됐다.
그의 부모는 아들을 기리기 위해 장기기증 홍보재단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현재 플로리다주에는 약 130만 마리의 악어가 서식 중이다. FWC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만7000 건의 악어 관련 민원이 접수됐으며, 매년 8000 마리 이상이 포획되고 있다.
![2016년 6월 미국 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에서 2세 남아 레인 토머스 그레이브스가 악어에 물려 사망했다. 사망한 그레이브스를 기리기 위한 장기기증 홍보재단의 홈페이지에 게재된 그의 모습. [레인 토머스 재단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https://i0.wp.com/img2.yna.co.kr/etc/inner/KR/2021/06/23/AKR20210623065300009_06_i_P4.jpg?w=730&ssl=1)
사망한 그레이브스를 기리기 위한 장기기증 홍보재단의 홈페이지에 게재된 그의 모습. [레인 토머스 재단 홈페이지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