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한인타운 리커스토어 무장강도 피해

서밋리지 ‘스위트워터’ 매장서…직원들 “장난인 줄 알았다”

귀넷카운티 둘루스 한인타운의 한 리커스토어에서 무장 강도 사건이 발생했지만 직원들은 총기를 보고도 장난으로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WSB-TV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30분경 둘루스 서밋리지 파크웨이와 피치트리 인더스트리얼 불러바드 교차로의 ‘스위트워터’ 리커스토어에서 남성 용의자가 1명이 총기를 꺼내 직원들에게 돈을 요구했다.

둘루스 경찰은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가 스위트워터 매장에 들어가 직원 중 1명에게 총을 겨누었지만, 직원들은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이 공개한 감시카메라에 따르면 직원들은 총기 위협을 무시하고 웃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하지만 용의자가 돈을 요구하며 매장 내 고객들까지 총으로 위협하자 상황이 심각해졌다. 한 직원은 “밝은 대낮에 범인이 양말에서 총을 꺼내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다”면서 “범인 입장에서는 대담한 행동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둘루스 경찰의 테도 사도스키 공보관은 “경찰이 출동했을때 용의자는 이미 수백달러를 빼앗아 달아난 상태였다”면서 “수색을 펼쳐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타이릭 브라이트(42)를 무장강도 혐의로 체포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범행 장면/WSB-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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