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프리몬트… 뉴저지주, 행복도 최고 주로 선정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을까?
미국 온라인 카지노 분석업체 ‘베가스 에이시스(Vegas Aces)’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특정 도시와 주에서는 ‘돈이 행복을 사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조사 결과,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가 미국에서 돈으로 가장 많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도시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분석은 미국 인구 상위 150개 도시를 대상으로 평균 가구 소득, 기대 수명, 삶의 질 지수, 우울증 비율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겼다. 프리몬트는 평균 가구 소득 21만5,515달러, 우울증 비율 13.6%, 기대 수명 82세를 기록하며 전 항목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베가스 에이시스 관계자는 “돈이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진 못하더라도, 재정적 안정은 자유, 안정성, 기회 확대 등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주요 요인”이라며 “거주지에 따라 돈의 가치가 얼마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 돈이 행복이 되는 도시 Top 20
1.프리몬트 (CA) 2.새너제이 (CA) 3.샌프란시스코 (CA) 4. 알링턴 (VA) 5.어바인 (CA) 6. 프리스코 (TX) 7. 스코츠데일 (AZ) 8. 캐리 (NC) 9. 오클랜드 (CA) 10. 길버트 (AZ) 11. 시애틀 (WA) 12. 산타클라리타 (CA) 13. 호놀룰루 (HI) 14. 저지시티 (NJ) 15. 헌팅턴비치 (CA) 16. 플라노 (TX) 17. 샌디에이고 (CA) 18. 애틀랜타 (GA) 19. 워싱턴 DC 20. 오버랜드파크 (KS)
주 단위 분석에서는 뉴저지가 평균 가구 소득 13만8,153달러, 우울증 비율 13.9%, 기대 수명 79세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캘리포니아, 하와이, 매사추세츠, 뉴욕 순으로 이어졌다.
최근 연구들도 돈과 행복 사이에 일정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 연구진은 수만 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소득이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도 높아지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상위 소득층일수록 단순히 높은 소득을 넘어서 ‘상대적 행복도’가 더 큰 폭으로 증가한다는 분석도 있다.
결론적으로, 돈이 무조건 행복을 보장하진 않지만,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에 따라 그 효과는 달라질 수 있다. 프리몬트처럼 고소득과 낮은 스트레스 환경이 결합된 도시는 돈이 더 큰 행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