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항공수요 급증 대비 채용 2배로 늘려
입사 희망자는 반드시 백신접종 완료해야
델타항공이 내년 여름 항공수요 증가를 예상해 승무원 1500명을 추가로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델타항공은 2020년 팬데믹 시작 이래 자발적 퇴사했거나 휴직한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이미 1500명 채용에 나선 상태다.
델타항공의 고용 증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늘어나면서 여행 정상화 속도가 예상보다 크게 빨라진 데 따른 것이다.
올여름 항공 수요가 폭주하자 델타항공을 비롯해 주요 항공사들은 부족한 인력을 메우기 위해 앞다퉈 승무원과 조종사, 고객 서비스 직원 등 채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신규채용 활성화를 위해 직원들에게 300달러 추천(referral)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대규모 항공기 운행 지연과 취소 사태를 막기 위해 올해 말까지 운행 일정을 조정했다. 또 최근 1500명 신규채용에 이어 11월말까지 5200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한편 델타항공은 모든 신규 채용 희망자들의 경우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11월부터 백신 미접종 직원들에게 매달 200달러 이상 추가 건강보험료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