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달간 7만4800대 판매…전년 대비 14% 증가
기아 미국 법인이 4월 한 달간 총 7만480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4월 기준 최고치이자, 7개월 연속 월간 판매 신기록 갱신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다.
특히 플릿 판매를 제외한 일반 소비자 대상 차량 판매는 지난해보다 24% 증가하며, 기아 브랜드에 대한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실적을 이끈 주요 모델은 ▷텔루라이드(+21%) ▷스포티지(+18%) ▷K4(+5%) ▷카니발 MPV(+79%) 등으로, 모두 4월 기준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기아의 전동화(EV 및 HEV 포함) 모델 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기아 미국 영업 담당 부사장 에릭 왓슨(Eric Watson)은 “기아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상품 경쟁력 강화와 고객 만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EV6, EV9는 모두 세액공제 혜택 대상이며, CCS·NACS 충전 포트 호환과 4만개 이상의 충전소를 제공해 전기차 충전 편의성도 크게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는 최근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K4 해치백 ▷EV4 전기 세단 ▷EV9 나이트 폴 에디션 등 신차를 대거 선보이며 전기차 중심의 제품 라인업 확대를 본격화했다.
특히 EV4는 ‘혁신적 디자인과 기술, 긴 주행거리’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전기 세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전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기아는 또한 EV3가 ‘2025 세계 올해의 차(World Car of the Year)’로 선정되며 작년 EV9에 이어 2년 연속 해당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기아는 해양환경 보호 프로젝트인 ‘오션 클린업’ 파트너십을 통해 뉴스위크의 ‘2025 지속가능경영 혁신상’을 수상하며 ESG 경영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기아 측은 “앞으로도 탄소 중립 실현과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