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신차인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Cybertruck)을 고객에게 처음으로 인도하며 본격적인 판매 가격을 공개했습니다.
2025년부터 인도가 가능한 사이버트럭 후륜구동 모델의 시작 가격은 6만990달러(약 7935만원)로 책정됐습니다.
내년부터 인도되는 사륜구동 모델과 가장 고급 모델인 ‘사이버비스트'(Cyberbeast)의 시작 가격은 각각 7만9990달러(약 1억407만원), 9만9990달러(약 1억3009만원)입니다.
머스크는 지난달 30일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인도식에 사이버트럭 최고급 모델을 직접 몰고 행사장에 나타나 이 차가 기존 픽업트럭들보다 더 강하고 실용적이며, 스포츠카보다 더 빠르다고 자랑했습니다.
그는 사이버트럭이 1만1000파운드(약 5t) 이상을 견인할 수 있고, 2.6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차체를 단단한 스테인리스강 합금 소재로 만들어 총알도 뚫을 수 없을 만큼 견고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실제로 방탄 성능을 실험하는 영상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특히 사이버트럭이 스포츠카 포르쉐 911을 견인하면서 같은 차와 경주해 4분의 1마일(402m) 앞서가는 영상을 보여줘 참석자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