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수난을 묵상하며…”

연합장로교회 성금요일예배 하이브리드방식으로 거행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손정훈)가 2일 오후 8시 가상칠언을 주제로 성금요일 예배를 개최했다.

이날 예배에서 참석자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마지막으로 남긴 일곱가지 말씀인 가상칠언(The Seven Last Words of Christ)을 차례로 봉독하고 함께 묵상하며 말씀과 찬양을 나눴다. 예배는 현장과 유튜브 생방송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했다.

손정훈 담임목사는 ‘예수님의 낮아지심(히브리서 4:15-16절)을 주제로 “예수님은 가장 낮고 가난한 곳에서 태어나 죽음의 위협속에서 자라났다”면서 “메시아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게 모진 고난과 오해, 미움, 비난을 받았으며 심지어 머리둘 곳도 없이 외롭게 사시다가 죽임을 당했지만 이것이 예수님의 일생이었다”고 덧붙였다.

손 목사는 “대제사장 되시는 예수는 우리의 모든 아픔, 연약함, 고통을 당하신 분이며 죄가 없으신 분으로 우리 대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면서 “마지막 죽으시며 ‘다 이루었다’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죽고 새로운 몸과 마음과 영으로 거듭나게되는 부활의 아침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설교했다.

한편 교회는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살라!’ (로마서 6:8)를 주제로  2021년 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를 유튜브 생방송과 현장예배를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