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판매세 1% 인상 반대…검찰청장, 셰리프 등 재선 성공
메트로 애틀랜타 최대 한인타운인 귀넷카운티에서도 5일 선출직 공직자 선거와 주요 현안에 대한 주민투표가 실시됐다.
우선 카운티의 대중교통 확장을 위해 판매세 1%를 인상해 특별목적세(SPLOST)로 사용하자는 취지의 주민투표는 반대 53% 대 찬성 47%로 부결됐다. 귀넷카운티는 거의 2년 마다 마타(MARTA) 신설이나 버스 노선 확대 등 대중교통 증설을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해오고 있지만 단 한번도 주민투표의 벽을 넘지 못했다.
주요 공직자의 경우 현역이 대부분 승리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카운티 검찰청장(DA) 선거에서는 팻시 오스틴-갯슨 현 청장이 단독 출마해 당선됐고, 카운티 의장 재선에 나선 니콜 러브 헨드릭슨 현 의장(민주)도 59%의 득표로 존 사빅 후보(공화)에 낙승을 거뒀다. 키보 테일러 현 셰리프도 58% 득표로 공화당 마이크 베이커 후보를 꺾었다.
한인타운인 둘루스와 스와니 등을 관할하는 제1지구 커미셔너 선거에서는 커클랜드 카든 현 커미셔너가, 제3지구 커미셔너 선거에서는 재스퍼 왓킨스 현 커미셔너가 각각 승리를 거뒀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