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카운티-강남구 “함께 미래로”

11일 귀넷상의-강남구 비대면 상호업무협약식 개최

무역촉진-문화관광교류-비대면 협력방안 확대 합의

귀넷상공회의소(회장 닉 마시노)는 11일 오후 7시30분 강남구(구청장 정순균)와 무역-문화-관광 등의 교류를 위한 상호업무협약식(MOU)을 유튜브 라이브를 통한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닉 마시노 귀넷상의 회장과 덕 젝킨슨 상의의장, 정순균 강남구청장과 조건형 공공외교과 전문위원, 김희주 뉴디자인 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롭 랩슨 주한미국대사 대리와 니콜 러브 헨드릭슨 귀넷카운티 의장이 축사를 전했다.

닉 마시노 회장은 “귀넷카운티의 발전을 위해 한인들이 핵심적인(vital)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스몰비즈니스와 중견 기업들은 커뮤니티에 활력을 불어넣어 귀넷을 국제적인 투자구역으로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순균 구청장은 “2009년 귀넷카운티와 자매결연 후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강남구는 세계에서 주목하는 한류의 중심이자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지역이며, 언택트 문화를 선도하는 리더로  K-뷰티와 의료관광의 중심지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정 구청장은 “코로나19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이번 협약을 계기로 헬스케어, IT솔루션 등 분야에서 귀넷 상의와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니콜 러브 헨드릭슨 귀넷카운티 의장은 “귀넷은 강남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10년 이상 경제 및 문화교류를 이어왔으며 귀넷카운티에 많은 한인들이 살고 있어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한인은 2400여개 이상의 지역 비즈니스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도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기회가 된다면 강남구를 방문해 직접 만나보고 싶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번 협약은 귀넷상의와 강남구가 무역촉진과 문화관광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상호 발전하기 위한 교류를  문서화한 것으로 양측은 전시회, 컨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비대면 협력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

귀넷상의 닉 마시노 회장과 강남구 정순균 구청장이 11일 비대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