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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상 기간에 새벽까지 술판…영국 총리실 직원들 성관계 의혹

paul 5 months ago (Last updated: 5 months ago) 1 minute read

존슨 전 총리, ‘사회적 거리두기 가장 안 한 파티’ 농담도

의회 조사로 의원직 잃을 수도…지지자들 통해 계속 재기 가능성 타진

2020년 11월 13일 영국 총리실 공보국장 송별파티 참석한 보리스 존슨 전 총리
2020년 11월 13일 영국 총리실 공보국장 송별파티 참석한 보리스 존슨 전 총리

[영국 정부 파티게이트 조사 보고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남편 필립공의 장례식 당일 새벽까지 총리실에서 열린 밤샘 술판 파티에서 직원들이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일간 더 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총리 관저 겸 총리실 청사인 ‘다우닝가 10번지’에서 열린 파티에서 직원 두 쌍이 신체 접촉을 하고 어두운 방으로 사라지는 등 성적 접촉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행동을 하는 것이 여러 사람에게 목격됐다.

당시 총리실에선 직원 송별회 두 건이 개최돼 약 30명이 참석했다.

파티는 2021년 4월 16일 밤부터 필립공 장례일인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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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으로 국상이 선포된 국가적 애도 기간에 총리실에서 이런 밤샘 파티가 열렸고 당시 분위기가 매우 요란했다는 보도는 이미 작년 1월에 나온 바 있으나, 성관계 의혹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에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사적 모임 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도 시행되고 있었다.

보리스 존슨 당시 총리는 이 파티엔 직접 참석하진 않았다.

더 타임스는 그러나 이번 의혹과 관련해서 존슨 전 총리가 의회 특권위원회의 파티게이트 조사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영국 의회는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엄격한 방역조치가 시행 중일 때 보리스 존슨 당시 총리와 총리실 직원들이 여러 차례 파티를 벌였다는 ‘파티게이트’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의회는 이와 관련해 존슨 전 총리가 의회에서 거짓 증언을 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으며, 올해 공청회 등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존슨 전 총리는 2021년 12월 의회에서 총리실 직원들이 모든 방역 지침을 완전히 다 따랐다고 말했는데, 이것이 거짓말인지가 관건이다.

그가 의회를 모욕한 것으로 판명되면 정직 처분을 받을 수 있고, 정직 10일 이상일 경우 지역구 주민들이 소환을 할 수 있다.

ITV 뉴스 팟캐스트 ‘파티게이트: 인사이드 스토리’에선 총리실의 방역 규정 위반이 알려진 것보다 더 만연했으며, 휴대전화 속 사진 등의 증거를 지운 이들도 있다는 내용이 나왔다.

또 존슨 전 총리가 2020년 11월 13일 공보국장 송별 파티에서 ‘지금 영국에서 가장 거리두기를 안 한 파티’라고 말했다는 증언도 제시됐다.

존슨 전 총리는 파티게이트 등으로 인해 지난해 7월 사임을 발표하고 사실상 내쫓겼으며 리시 수낵 총리와의 경쟁에서도 물러났으나 여전히 화려한 재기를 시도하는 듯 보인다.

10일 존슨 전 총리의 초상화를 공개한 행사는 당대표 선거 유세장 같았다고 스카이뉴스가 전했다. 측근 정치인들은 언론 인터뷰에서 존슨 전 총리가 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다는 등의 주장을 하고 있다.

그는 총리직에서 물러난 뒤 연설 4건으로 100만파운드(약 15억원) 이상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고 스카이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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