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당선 축하 공식 성명…양국관계 ‘낙관’
미국 국무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향후 한미동맹의 지속적 발전에 대한 강한 신뢰를 표명했다.
태미 브루스(Tammy Bruce) 미 국무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진행된 정례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한미동맹이 계속 번창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는 연합뉴스 특파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으로, 브루스 대변인은 먼저 이 대통령의 당선을 다시 한 번 축하한 뒤, 양국 관계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미국은 한국과의 동맹을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와 번영의 핵심 축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한, 지난 6일 있었던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전화통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브루스 대변인은 두 정상이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통화 내용은 백악관에 문의하라”며 언급을 자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후 한미관계의 지속성과 외교 정책의 실용 노선을 강조하고 있으며, 미측도 이에 대해 우호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미 국무부가 대통령 개인의 리더십을 직접 언급하며 동맹의 미래를 언급한 것은, 정권 교체와 무관하게 한미 협력이 흔들림 없이 유지될 것이라는 메시지로 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