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인공지능(AI) 기능을 추가한 자사의 웹브라우저 크롬 업데이트 버전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구글의 새로운 크롬 버전(M121)에는 ‘탭 정리기'(Tab Organizer)와 ‘테마'(Themes), ‘글쓰기 도움'(Help me write) 등 3가지 AI 기능이 탑재됐다.
탭 정리기는 이용자가 크롬을 이용할 때 AI가 비슷한 탭끼리 알아서 묶어주는 기능이다. 웹브라우저에서 작업 시 열어 놓은 수십 개의 복잡한 탭을 AI가 주제나 작업별로 그룹화한다.
구글은 이 기능이 휴가 계획을 짜거나 쇼핑, 조사와 같은 작업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크 창 크롬 제품 관리자는 “탭 그룹은 크롬에서 각각의 탭을 시각적으로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됐지만, 이용자가 15∼30개의 탭을 수동으로 정리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테마는 웹브라우저의 배경 화면을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AI가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AI 프롬프트 전문가가 아니어도 원하는 주제나 분위기, 시각적 스타일, 색상을 바탕으로 나만의 테마를 만들 수 있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글쓰기 도움은 크롬에서 제품 리뷰나 회신, 상품에 대한 문의 등 글을 작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능이다.
구글은 탭 정리기와 테마 기능은 미국에서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한 후 며칠 내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글쓰기 도움 기능은 내달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