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사칭 전화 스캠 주의보

귀넷경찰 “실제 경찰관 이름 사용해 금품 요구”

조지아주 귀넷카운티 경찰은 10일 “최근 경찰관을 사칭하는 사기범들의 스캠 전화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경찰관을 사칭한 범죄자로부터 무작위 전화를 받고 있으며 사기범들은 실제 경찰관의 이름이나 배지 번호를 사용하기도 한다. 사기범은 “돈을 보내지 않으면 체포나 기타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고 협박하고 있다.

경찰이 공개한 위협 사례는 ▷즉시 결제하지 않으면 공공서비스가 중단된다 ▷체포된 친척의 보석금이나 혐의를 철회하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 ▷체포영장이나 교통위반 티켓 해결을 위해 즉각적인 결제가 필요하다 ▷배심원 의무를 불이행해 형사 기소가 될 수 있다 ▷이민 당국에 의해 추방된다 등이다.

사기범들은 추적이 어려운 그린닷(Green Dot)등의 선불카드, 기프트카드, 비트코인, 또는 송금 등을 통해 결제를 요구하고 있다.

경찰은 “사기범들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해 발신자 ID에 실제 경찰국 전화번호나 원하는 번호를 표시할 수 있어 사기를 더 그럴 듯하게 만든다”며 “경찰은 절대로 전화로 결제를 요청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수사를 벌이고 있는 귀넷경찰/WSB-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