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한국인 나트륨 섭취량, WHO 권고치보다 1.6배 많아

이전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과다 섭취…특히 30~40대 남성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일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136mg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하루 2000mg 기준보다 1.6배 높은 수치다. 2011년 평균 섭취량(4789mg)보다는 34.5% 줄었지만, 여전히 과도한 섭취 수준이다.

나트륨은 주로 ▷ 면·만두류 ▷ 김치류 ▷ 국·탕류 ▷ 볶음류 ▷ 찌개·전골류 등에서 많이 섭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하루 3696mg, 여성은 2576mg을 섭취해 남성의 섭취량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30~40대가 가장 많은 나트륨을 섭취하는 집단이었다.

당류의 경우, 우리 국민은 2023년 하루 평균 35.5g을 섭취했다. 이는 하루 총열량의 7.7%에 해당하며 WHO 권고 기준(10% 이내)에는 들어가는 수준이다. 하지만 ▷ 여자 어린이 ▷ 청소년 ▷ 청년의 당류 섭취량은 42.1~46.6g으로 하루 열량의 10%를 넘었다. 이는 ▷ 탄산음료 ▷ 빵류 ▷ 가당 과일·채소 음료 ▷ 아이스크림류 소비 증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식약처는 “나트륨을 줄이기 위한 조리법을 활용하고, 가공식품 구매 시 당류 함량 표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금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