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등 통해 고객 유혹…개인 정보 등 요구
추수감사절 여행 시즌을 앞두고 소셜미디어에 항공사를 사칭하는 계정이 기승을 부려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5일 폭스 비즈니스에 따르면 제트블루와 유나이티드 항공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X 등 SNS에 항공사 계정을 사칭해 고객들에게 접촉하는 사례가 급속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항공 여행과 관련해 문제를 겪고 있는 고객들을 “대기시간 없이 곧바로 문제를 해결해준다”는 식으로 유혹해 개인 정보 등을 요구하고 있다. 연방 항공안전청(TSA)에 따르면 내주부터 시작되는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총 3000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항공기를 이용한 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제트블루는 “현재 사이버 스캠 방지를 위해 전문업체와 협력해 소셜미디어 상의 가짜 계정을 제거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사기 계정이 계속 생성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유나이티드 항공 측도 “유나이티드 항공 공식 계정 외에는 절대 접촉하지 말고 해당 계정을 보면 꼭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