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유사 호흡기 질환, 남부서 유행

CDC “어린이, 노인에 위험한 RSV 이례적 확산”

코로나 증상과도 유사…폐렴, 기관지염 등 유발

감기와 유사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RSV(respiratory syncytial virus)가 이례적으로 초여름 미국 남부 지역에서 확산 중이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0일 CNN에 따르면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의료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보건권고네트워크(HAN) 경고를 통해 “유아와 어린이에게 폐렴을 일으키는 RSV가 남부지역에서 성행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에 음성반응을 보인 호흡기 질환 환자에게는 반드시 RSV 검사를 실시해 보고해 달라”고 권고했다.

CDC에 따르면 감기 바이러스의 일종인 RSV는 건강한 성인에게는 경미한 증상만을 일으키지만 어린이와 노인들에게는 심각한 급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바이러스는 감기와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이 비말과 오염된 표면 등을 통해 전파된다.

CDC는 “RSV는 1살 이하 유아에게는 가장 흔한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며 만성 질환을 갖고 있는 노령층에게도 매우 위험하다”면서 “매년 이 바이러스로 5만8000명 가량의 5세 이하 어린이들이 입원해 100~500명이 사망하며,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17만7000명 가량이 입원해 1만4000명이 사망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CDC에 따르면 RSV는 기온이 떨어지는 가을과 겨울에 가장 기승을 부리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여름철에 확산되고 있다. 또한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거의 자취를 감췄지만 착용 의무화 해제로 확산이 다시 시작된 것으로 보여 향후 독감 바이러스의 재유행을 예고하고 있다.

Credit: C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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