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 전선에 멕시코만 습기 유입…국지적 침수·번개 주의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앞두고 메트로 애틀랜타와 북조지아 지역에 매일 소나기와 뇌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정체된 한랭전선과 멕시코만에서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겹치면서 야외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20일 폭스 5 애틀랜타 기상팀에 따르면 정체된 한랭전선이 북조지아 상공에 머물면서 앞으로 6일 동안 메트로 애틀랜타와 북조지아에 강한 소나기와 번개를 동반한 폭풍이 반복될 전망이다.
앞서 애틀랜타 도심 일부 지역에는 짧은 시간 동안 최대 3.3인치의 비가 쏟아져 갑작스러운 침수가 발생했다. 다만 같은 시간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은 강한 비를 피해 공식 강수량은 실제 도심 피해보다 낮게 기록될 수 있다고 기상팀은 설명했다.
기상팀은 이번 전선이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어 같은 지역에 반복적으로 소나기와 폭풍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선 남쪽에 위치한 조지아에는 따뜻한 공기가 계속 유입돼 대기가 불안정해지고, 오후 시간대에는 강한 소나기가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
비와 폭풍은 늦은 밤부터 이른 아침까지 약한 소나기로 시작된 뒤, 낮 동안 잠시 소강상태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오후에는 햇볕으로 지면이 달아오르면서 다시 소나기와 뇌우가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요일 이후에도 이와 비슷한 패턴이 연휴 기간 반복될 전망이다.
이번 비는 멕시코만에서 유입되는 아열대성 습기의 영향을 받고 있다. 강한 상층 바람이 없어 비구름을 빠르게 밀어내지 못하면서, 정체 전선 주변으로 같은 지역에 반복적인 소나기가 지나가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메모리얼데이 연휴에 야외 행사를 계획한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번개와 도로 시야 악화, 배수 불량 지역의 국지적 침수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팀은 야외 가구가 돌풍에 흔들릴 수 있다며 실내 대체 계획을 준비할 것을 권고했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한여름 같은 날씨를 보이겠다. 애틀랜타는 최근 최고기온 91도를 기록해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 가운데 하나로 나타났다. 다만 1941년 기록인 94도에는 미치지 않았다.
메트로 애틀랜타는 목요일과 금요일 최고기온이 화씨 85도, 토요일 85도, 일요일 86도, 메모리얼데이인 월요일 85도로 예보됐다. 이 기간 내내 산발적 소나기와 폭풍 가능성이 있으며, 화요일부터 비 가능성이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북조지아 산악 지역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겠다. 블레어스빌은 목요일 최고 79도, 금요일과 토요일 76도, 일요일 75도, 메모리얼데이 78도로 예보됐으며, 산악 지역에는 강한 소나기와 산발적 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기상팀은 다음 주 화요일과 수요일부터 대기 에너지가 약해지면서 폭풍 가능성이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