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귀국·모국 방문·비즈니스 수요 집중…화물 수송도 확대돼 가격 인하 기대
대한항공의 인천–애틀랜타 직항 노선이 지난 5월11일부터 하루 2회 운항 체제로 확대된 이후 한인 모국 방문, 유학생 귀국, 기업 상용 수요가 이어지며 애틀랜타 노선의 이용 선택권이 넓어지고 있다.
증편 1주일이 지난 18일 대한항공 애틀랜타 지점에 따르면 증편 이후 5월 성수기 수요와 맞물려 회사 출장 수요, 유학생 귀국, 한인들의 한국 방문 수요가 집중되면서 예약 및 탑승 흐름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증편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좌석 공급 부족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틀랜타 노선은 지난해 9월부터 기존 368석 규모 B747 기종 대신 277석 규모 B777 기종이 투입되면서 좌석 공급이 줄어든 바 있다.
하루 2회 운항 체제는 기종 변경으로 줄어든 공급을 보완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애틀랜타 노선은 대한항공의 미 동남부 핵심 장거리 노선이다. 애틀랜타는 델타항공의 허브 공항으로 미국 내선 연결 수요가 많은 지역이며, 한국에서 애틀랜타를 거쳐 미 동남부와 중남부 도시로 이동하는 환승 수요도 함께 발생하고 있다.
승객 반응은 시간 선택권 확대에 집중되고 있다. 기존에는 애틀랜타 출발 인천행 항공편 선택이 제한적이었지만, 하루 2회 운항으로 출발 및 도착 시간대 선택 폭이 넓어졌다.
애틀랜타 지점은 “신규 KE034편은 인천 도착 시간이 오후 3시55분으로, 기존 오후 5시50분 도착편보다 선호도가 높다”고 전했다.
기존 도착 시간은 인천공항 도착 후 수도권 퇴근길 정체 시간과 겹치는 경우가 많았지만, 신규편은 상대적으로 이른 시간대에 도착해 이동 편의성이 높다는 반응이 나온다는 것이다.
위탁수하물 원격 검색 프로그램(IRBS) 도입도 증편 효과와 맞물려 환승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주 내 최종 목적지까지 수하물이 자동으로 연결되면서, 애틀랜타를 거쳐 미국 내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승객들의 환승 부담이 줄어들었다.
화물 수송도 확대됐다. 대한항공은 기존 주 5회 화물기 운항에 더해 여객기 운항이 하루 2편으로 늘어나면서 여객기 하부 화물칸을 활용한 수송 공급도 증가했다. 대한항공 애틀랜타 지점은 고객사들이 여객기 스케줄 다양화와 공급 확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편 효과와 함께 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인하(본보기사 링크)도 애틀랜타 한인 여행객들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전달보다 6단계 낮아진 27단계로 조정됐으며, 미국 동부 장거리 노선은 편도 45만1500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미국 동부 노선 왕복 유류할증료는 90만3000원으로, 5월보다 왕복 기준 22만5000원 낮아진다. 유류할증료는 여행일이 아니라 발권일 기준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6월 발권분부터 인하 효과가 반영된다.
대한항공은 현재의 인천–애틀랜타 하루 2회 운항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델타항공 운항편까지 포함하면 애틀랜타와 한국을 오가는 직항편은 하루 4편으로 운영되며, 애틀랜타 허브를 중심으로 조지아와 인근 지역의 한국행 및 미국 내선 연결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