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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기원 조사 재개 추진

paul 1 month ago (Last updated: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미국 압박에 20명 선발해 실험실 유출여부 등 조사…중국 반발 예상

1월31일 WHO 1차 조사팀을 태운 차량이 중국 우한시 수산물시장으로 들어가는 장면
1월31일 WHO 1차 조사팀을 태운 차량이 중국 우한시 수산물시장으로 들어가는 장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보건기구(WHO)가 중단 상태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에 관한 조사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 조사팀은 실험실 안전과 바이오보안 전문가, 유전학자, 바이러스의 ‘종간 감염’에 정통한 동물 질병 전문가 등 20여명의 과학자로 꾸려질 예정이다.

중국과 그 밖의 다른 지역에서 코로나19 기원에 관한 새 증거를 찾을 조사팀 모집에 수백명이 지원했고, 이번주 말까지 선발 절차가 끝날 예정이다.

새 조사팀 구성은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WHO에 코로나19 기원 조사의 재개를 압박하는 가운데 내려진 결정이다.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에게 공개적 또는 사적으로 조사 재개를 요구하면서 최소 1명 이상의 미국인 전문가를 포함시킬 것을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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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의 1차 조사팀 10명은 전원 비 미국 출신 전문가들로, 실험실 유출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판단한 바 있다. 다만 이들은 중국 당국이 혈액은행 샘플을 분석하고 초기 감염의심 사례를 추가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 [EPA=연합뉴스]

연임 도전을 공식화한 테워드로스 총장으로서는 누구보다도 미국의 지지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WSJ은 분석했다.

이번에 꾸려지는 2기 조사팀은 코로나19를 일으킨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 여부에 관한 조사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WHO는 신종 병원균의 기원에 관한 과학자문그룹을 영구적인 패널로 출범시키고, 이 그룹의 임무 중 하나로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대유행에 관한 조사를 맡긴다는 복안이다.

실험실 유출설을 강하게 부인하는 중국이 WHO 조사팀의 자국 내 활동을 허용할지는 미지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최근 유엔 총회 연설에서 “중국은 과학에 근거한 기원 추적을 계속 지지하고 관여하겠지만, 어떤 형태로든 정치공작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오히려 중국은 새 조사팀이 자국이 아닌 이탈리아나 미국 메릴랜드주 포트데트릭의 미군 바이오연구 실험실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포트데트릭 조사 요구에 반대하고 있다고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이 WSJ에 전했다.

WHO 관계자는 “최초 발병 사례가 보고된 국가에 대한 접근과 데이터가 새 조사팀의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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