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매장서…여성 고객 “모르고 마셨다”
애틀랜타에 위치한 한 대형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커피에 바퀴벌레가 들어있어 당국에 조사에 나섰다.
13일 WSB-TV에 따르면 라론다 로빈슨(여)씨는 디캡카운티 디케이터시 디케이터 로드에 위치한 QT(퀵트립)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커피를 마시다 입 속에 이물질이 있는 느낌을 받았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냅킨에 커피를 뱉은 로빈슨씨는 이물질이 커다란 바퀴벌레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구토를 하다 응급실로 이송됐다. 세균공포증(Gemphobia)을 갖고 있는 로빈슨씨는 “다른 사람이 만지지 않은 컵을 쓰려고 중간에 있는 컵을 사용했다”면서 “바퀴벌레가 커피 메이커 안에서 죽은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로빈슨씨는 퇴원 후 곧바로 조지아주 농무부에 민원을 제기했다. 농무부는 현장 조사에 나섰고 조사관은 “매장 내에서 살아있는 바퀴벌레들이 발견됐으며 관리자들도 이같은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그들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QT 본사는 성명을 통해 “우리 매장 가운데 한 곳이 건강과 청결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회사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면서 “즉각 문제 해결에 나섰고 현재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상연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