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마그나, 애플카 생산계약 임박”

한국-미국 언론 동시 보도…제조공장 증설도 검토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 법인을 설립하는 LG전자와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이 애플의 전기차인 애플카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13일 한국 코리아타임스와 미국 애플인사이더 등은 LG와 마그나의 합작사가 애플의 첫 전기차 초기생산물량에 대한 계약 타결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LG-마그나와 애플은 계약 세부내용을 조정하고 있으며 초기 생산물량은 시험용이어서 소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는 이미 애플 아이폰 등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어 계약과정도 순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마그나는 지난 2016년 애플카 프로젝트 ‘타이탄’ 초기부터 협력을 이어왔다. 이와 관련 최근 마그나 스와미 코타기리 경영자(CEO)는 “애플카를 생산할 준비가 돼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었다. 스와미 CEO는 “마그나는 애플을 위한 차량을 제작할 준비가 돼 있고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라며 “계약에 따라 투자가 보장된다면 북미에 제조 공장을 증설할 의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마그나가 LG전자와 설립하는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애플카의 주요 부품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이 합작 법인은 오는 7월 공식 출범한다.

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