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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달 새 코로나 확진자 6배…병상 다시 모자라

paul 2 months ago (Last updated: 2 months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46개 주에서 확진자 10% 이상 늘어…젊은 환자 늘고 더 금세 숨져

지난달 13일 미국 미주리주 브랜슨에서 시 직원이 공원 입장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주리주 브랜슨에서 시 직원이 공원 입장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에서도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이 시작되면서 병원들이 다시 환자로 넘쳐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CNN 방송은 존스홉킨스대학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국 50개 주 가운데 46곳에서 최근 1주일간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주보다 10% 이상 증가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이 중 31개 주는 신규 감염자 증가율이 50%를 넘었다.

특히 카운티로는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에서는 최근 한 달 새 신규 확진자가 6배로 늘었다.
나머지 4개 주 중 델라웨어·아칸소는 신규 확진자가 큰 변동이 없었고, 사우스다코타·아이오와주 2곳에서만 신규 감염자가 10% 이상 감소했다.

하지만 백신 접종은 점점 더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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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3일 기준 미국 전체 인구 중 1회라도 백신을 맞은 사람은 55.6%, 백신을 다 접종한 사람은 48.1%에 그친다.

여전히 인구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에 대해 충분한 면역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염성 강한 델타 변이가 세력을 확장하는 가운데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 아직 접종 대상이 아닌 12세 미만 어린이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피터 호테즈 학장은 “전염은 계속 가속화할 것이고 그 대가를 치를 사람은 백신을 안 맞은 청소년은 물론 어린아이들이 될 것”이라며 “확산을 늦추거나 멈추는 일은 성인과 청소년들이 백신을 맞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미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의 의료원에서 한 남성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의 의료원에서 한 남성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새로운 핫스폿(집중 발병지역)으로 떠오른 지역에선 병원들이 다시 환자로 넘쳐나기 시작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뱁티스트 병원의 최고의료책임자 서지오 시가라는 지난달 20명 아래로 내려갔던 이 병원의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지금 70명 이상을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병원은 환자가 급증하자 문 닫았던 병동 2개를 다시 열었다.

시가라 박사는 특히 코로나19로 아파서 찾아오는 사람의 절대 다수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이고, 그중 다수는 20대, 30대 젊은이로 극도로 아프게 되고 일부는 사망한다고 말했다.

시가라 박사는 낮은 백신 접종률과 이제 미국에서 지배종이 된 델타 변이, 코로나19 방역 지침의 완화 등이 결합해 환자의 증가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미주리주 텍사스카운티 메모리얼병원의 로런 토먼 호흡기치료 국장은 과거 확산 때는 환자들이 더 나이가 많고 기저질환이 있었는데 지금 환자들은 더 젊고 건강한데도 더 증상이 심한 채 병원에 오고 금세 악화한다고 말했다.

토먼 국장은 이들이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뒤에도 상태가 급격히 악화해 과거 환자들보다 더 일찍 사망한다고 덧붙였다.

또 같은 주의 머시 병원 스프링필드에서는 지난달 1일 26명이었던 코로나19 환자가 지난 10일 130여명으로 급증했다. 이는 지난 겨울철의 대확산 때보다도 더 많은 것이다.

미시시피주 보건 책임자 토머스 돕스는 사실상 모든 코로나19 환자가 델타 변이와 관련돼 있다고 트위터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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