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S 양식 스페인어로 제공…곧 한국어도 소개

사상 첫 비영어 언어 보고 허용…1040 양식 내년부터

각종 세금안내 한국어로도 제공..”양식도 확대할 것”

연방 국세청(IRS)이 사상 최초로 영어가 아닌 언어로 세금보고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정치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IRS는 내년에 실시하는 2020년도 세금보고부터 개인 소득 신고양식인 ‘폼 1040 (Form 1040)’을 영어와 스페인어 등 2개 언어로 제공한다.

IRS 측은 “비영어권 납세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IRS의 지속적인 노력 가운데 하나”라고 이번 조치를 설명한 뒤 “현재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도 세금 정보에 대한 안내와 각종 팁 등을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IRS 홈페이지는 현재 영어와 한국어, 스페인어, 중국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아이티-크레올어 등 7개언어로 번역돼 소개되고 있으며 핵심 정보는 한국어를 포함한 20개 언어로 제공된다.

IRS는 “1040 양식 등 널리 이용되는 세금보고 양식은 스페인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도 번역해 제공할 계획”이라며 “매달 또는 매년 제공 언어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1040 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