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DL 융자금 5만7천불로 ‘포켓몬 카드’ 샀다

코로나 재난 대출금 신청서 허위 기재…최대 20년형 가능

코로나19 구제 대출금으로 고가의 ‘포켓몬 카드’를 구매한 조지아주 남성이 연방 기소됐다.

뉴욕포스트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연방 검찰은 지난 19일 조지아 중부 더블린에 사는 비나스 우돔신을 금융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우돔신은 급여, 생산비용, 부채 또는 임대료와 같은 사업 비용 충당을 위한 코로나 경제 피해 대출(EIDL) 융자금 8만5000달러를 받아 그 중 5만7789달러를 포켓몬 카드를 구매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7월  ‘재난지원금 대출’ 신청서에 자신이 2018년부터 사업체를 운영해 왔으며 10명의 직원이 있고 연간 수익이 23만5000달러라고 허위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그가 소유했다고 주장한 사업이 어떤 종류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우돔신은 최대 20년 징역형과 2만5000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포켓몬 카드/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