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런 브런슨 45득점 맹활약…1973년 이후 첫 정상
뉴욕 닉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꺾고 53년 만에 미국프로농구 NBA 정상에 올랐다.
뉴욕은 14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6 NBA 챔피언 결정전 5차전에서 샌안토니오를 94-90으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한 뉴욕은 1973년 이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뉴욕의 우승은 1970년과 1973년에 이어 구단 통산 세번째다. 뉴욕은 1999년 NBA 챔피언 결정전에서 샌안토니오에 1승 4패로 패했던 기록도 이번 시리즈에서 되갚았다.
제일런 브런슨은 이날 45점을 기록하며 뉴욕의 승리를 이끌었다. 브런슨은 야투 성공률이 좋지 않았던 팀 공격을 사실상 혼자 책임졌고, 4쿼터에만 13점을 넣었다. 그는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뉴욕에서는 미칼 브리지스가 14점을 기록했으며, 다른 선수들은 브런슨을 제외하고 15점 이상을 올리지 못했다.
샌안토니오는 딜런 하퍼가 25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빅토르 웸반야마는 19점 14리바운드를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뉴욕은 전반을 37-42로 뒤진 채 마쳤다.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를 앞세워 골밑에서 우위를 보였고, 뉴욕은 공격 흐름을 쉽게 찾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브런슨의 득점이 이어지며 뉴욕이 추격에 나섰다. 4쿼터에는 양 팀이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했다.
뉴욕은 경기 종료 3분 40초 전 브런슨의 자유투 3개로 86-85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1분 53초 전 칼 앤서니 타운스가 웸반야마를 막던 과정에서 6반칙으로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샌안토니오는 하퍼의 레이업으로 88-8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뉴욕은 브런슨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앞섰고, 종료 7.7초 전 OG 아누노비의 자유투로 94-90을 만들었다.
샌안토니오는 마지막 공격에서 웸반야마가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벗어났다. 경기가 끝난 뒤 뉴욕 선수들은 코트에서 우승을 자축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욕 닉스와 구단주 제임스 돌런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뉴욕이 거둔 승리들을 언급하며 축하했다.
브런슨은 경기 후 “언젠가는 NBA 파이널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기회가 왔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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