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카운티 인구 70% 급증·교통난 심화…주민들 개발 반대 목소리 확산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들어선 조지아주 브라이언카운티에서 급속한 개발에 대한 주민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6일 AJC에 따르면 현대차 메타플랜트 완공 이후 산업시설과 주택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지역사회 전반에 이른바 ‘개발 피로감’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브라이언카운티 주민들은 최근 지방정부 회의에 잇따라 참석해 각종 개발 계획에 반대 의견을 내고 있다.
지난 2월 열린 브라이언카운티 개발청 회의에는 주민들이 대거 몰려 니켈 정제시설 건립 계획에 반대했다. 일부 주민들은 업무를 쉬고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은 공항 개발과 주유소, 편의시설 건설 계획 등 각종 신규 개발안에 대해서도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조지아 동부 서배너 인근에 위치한 브라이언카운티는 원래 농업 중심 지역이었지만, 현대차 메타플랜트가 들어서면서 제조업·물류 중심 지역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현대차 메타플랜트는 엘라벨(Ellabell) 지역 약 3000에이커 부지에 조성됐다. 현대차는 오는 2030년까지 약 85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브라이언카운티 인구는 2010년 이후 약 70% 증가해 조지아주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재 인구는 약 3만5000명 수준이다.
리치먼드힐과 펨브로크 일대에는 산업단지와 물류센터, 신규 주택단지가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다만 개발 속도가 빨라지면서 교통 체증과 상·하수도 인프라 부담도 커지고 있다.
현지 지방정부는 장기적인 물 공급과 폐수 처리 능력 부족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정치권도 주민 여론을 의식하는 분위기다. 브라이언카운티 위원회는 지난해 개발청 예산 일부 지원을 보류했다.
급등한 재산세와 교통·상하수도 문제에 대한 주민 불만이 반영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카터 인핑거 브라이언카운티 위원장은 “무조건적인 성장보다 선별적이고 신중한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