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자폐 증상 완화 위해 키우던 400파운드 돼지 ‘부치’ 숨져
조지아주 잭슨카운티에서 12세 소년이 치료 목적으로 키우던 돼지를 총으로 쏴 죽인 혐의로 3명이 체포됐다.
잭슨카운티 셰리프국은 마이 방-무아(54), 메이지 무아(59), 키 무아(33) 등 3명을 동물 가중 학대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해당 혐의는 중범죄(felony)에 해당한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주 잭슨카운티에서 발생했다. 숨진 돼지 ‘부치(Bootsy)’는 12세 개럿 콕스(Garrett Cox)가 키우던 약 400파운드 규모의 돼지였다.
가족 측은 부치가 ADHD와 1단계 자폐 증상을 보이는 개럿의 정서 치료와 사회성 향상을 위해 약 1년 전부터 함께 생활해왔다고 밝혔다.
가족에 따르면 개럿은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미국 미래농업인협회(FFA·Future Farmers of America)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부치를 훈련시키기 시작한 이후 자신감을 회복했다.
개럿은 매일 돼지에게 먹이를 주고 씻기며 함께 뛰는 시간을 보냈다고 가족은 설명했다.
어머니 케리 콕스는 “부치가 성장하면서 가족의 애정도 함께 커졌다”며 “수줍음이 많던 아들의 자신감이 크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가족 측에 따르면 부치는 지난주 우리를 빠져나갔다. 아버지 맷 콕스는 밤에 돼지를 다시 넣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가 부치가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인근에서 총소리를 들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부치가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맷 콕스는 아들의 반응에 대해 “계속 울기 시작했다”며 “지금도 감정 기복이 큰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용의자 3명의 법원 출석 일정과 석방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잭슨카운티 셰리프국은 사건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