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추천 레스토랑·쇼핑·미술관·해변까지…오버투어리즘 속 숨겨진 진짜 바르셀로나
스페인 카탈루냐의 수도 바르셀로나가 2026년 특별한 한 해를 맞이하고 있다.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최고 탑이 완성됐으며 교황 레오 14세의 방문과 특별 전시 및 행사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뉴욕타임스(NYT)가 36시간 바르셀로나 완전 정복 코스를 제안했다.
◇ 금요일
오후 2시, 알 코스탓에서 카탈루냐 요리 입문을 추천한다. 에이샴플레 지구 산탄토니 동네에 위치한 이 레스토랑은 유명 셰프 조르디 빌라가 운영하는 카탈루냐 클래식 요리 전문점이다. 토마토를 바른 빵 위에 얹은 오징어와 삼겹살 ‘카탈루냐 니기리’가 인기 메뉴다. 와인 포함 2인 식사는 약 200유로(약 234달러) 수준이다.
오후 4시, 카사 비센스 가우디를 방문하자. 1880년대 가우디가 처음 설계한 대작으로 2017년 박물관으로 개관했다. 빨간 벽돌과 초록·노란 꽃 타일이 어우러진 독특한 외관이 인상적이다. 가이드 투어 요금은 24유로(약 28달러)다.
오후 8시, 모노크롬에서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내추럴 와인 전문 비스트로로 바르셀로나 스타일 맥앤치즈인 마카롱스 그라티나츠가 필수 주문 메뉴다. 와인 포함 2인 식사 약 100유로(약 117달러)다.
오후 10시, 보데가 유니버살에서 밤을 마무리하자. 그라시아 지구의 칵테일 바로 1980년대 미국 시트콤 이름을 딴 시그니처 칵테일이 각 약 12유로(약 14달러)다.
◇ 토요일
오전 9시, 발루아르 베이커리에서 아침을 시작하자. 에이샴플레 지구의 발렌시아 거리 지점에서 크루아상이나 건과일이 가득한 빵을 몇 유로에 맛볼 수 있다.
오전 11시, 에이샴플레 지구 쇼핑을 즐기자. 바르셀로나 디자인 여성복 전문점 베아트리스 푸레스트, 남녀 모두를 위한 어스톤 의류점 바살, 고급 실크 블라우스와 수제 스와로브스키 귀걸이를 판매하는 리디아 델가도가 눈에 띈다. 리디아 델가도의 실크 블라우스는 약 800유로(약 937달러) 수준이다.
오후 1시 30분, 라 판사 델 비스베에서 점심을 먹은 후 구엘 공원으로 향하자. 가우디가 설계한 40에이커 이상의 광활한 공원이다. 입장료는 오디오 가이드 포함 40유로(약 47달러)이며 사전 예약이 필수다.
오후 4시, 무세우 델 디세니(디자인 박물관)를 방문하자. 바르셀로나의 창의적 디자인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입장료는 6유로(약 7달러)다.
오후 6시 30분, 보가텔 해변으로 이동해 석양을 감상하자. 폴리네시아 테마 해변 바 바이 모아나에서 칵테일 15유로(약 17달러) 또는 스페인 베르무트 5.50유로(약 6달러)를 즐길 수 있다.
오후 8시 30분, 글루그에서 저녁 식사를 추천한다. 이탈리아·스페인 커플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봄철 명물인 마레스메 눈물콩 요리가 특히 유명하다. 와인 포함 2인 식사 약 125유로(약 146달러)다.
오후 10시, 라발 지구의 바 마르세야에서 압생트 한 잔을 마신 뒤 타블라오 플라멩코 코르도베스에서 플라멩코 공연을 감상하자. 마지막 공연은 오후 10시 30분이며 입장료는 48유로(약 56달러)다.
◇ 일요일
오전 10시, 사그라다 파밀리아로 향하자. 1882년 착공해 2026년 최고 중앙 탑이 완성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회로 지상 566피트(약 172미터)에 달한다. 입장료는 가이드 없이 26유로(약 30달러)이며 사전 예약이 필수다.
◇ 실용 정보
바르셀로나는 대중교통이 편리하다. 버스 1회 요금은 2.90유로(약 3.4달러)이며 우버와 카비파이 같은 차량 호출 서비스도 광범위하게 운영된다. 19세기 엔지니어 일데폰스 세르다가 설계한 바둑판 모양의 에이샴플레 지구 도로는 도보 이동을 편리하게 한다.
도시 측은 오버투어리즘을 이유로 단기 임대를 규제하고 있으며 관광 슬로건을 ‘비짓바르셀로나’에서 ‘디스 이즈 바르셀로나’로 바꾸며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