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C “메뉴 구성·예약 응대·재고 관리까지 활용 확대”
인공지능(AI)이 음식 조리를 대신하지는 않지만 미국 레스토랑 운영을 돕는 관리 도구로 활용이 늘고 있다.
AJC 보도에 따르면 레스토랑 업계는 재고 관리, 예약 기록, 매출 분석, 영업 준비 목록 작성 등 행정 업무에 AI를 사용하고 있다.
애틀랜타 폰시하이랜드 지역 레스토랑 티오 루초스의 오너 셰프 아르날도 카스티요는 AI 기능이 포함된 POS 시스템으로 매출과 수요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뉴 판매량과 수익 구조를 직접 계산하던 작업을 AI가 빠르게 정리해 예측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AI 분석을 바탕으로 메뉴 배치를 바꾼 뒤 고가 메뉴 판매가 늘어난 사례도 있었다고 전했다.
레스토랑에서 매출과 고객 흐름을 예측하는 작업은 비용 관리와 연결된다. AI는 메뉴 재료 활용도를 분석하고 판매는 많지만 수익이 낮은 메뉴를 찾아 분량이나 가격, 메뉴 위치 조정을 돕는다.
제임스 비어드 재단의 2026년 보고서에 따르면 레스토랑 운영자의 80% 이상이 향후 1년 내 AI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력 부족과 행정 업무 부담이 도입 이유로 제시됐다.
애틀랜타 레스토랑 엘 수퍼 판의 셰프 헥터 산티아고는 레스토랑 운영 매뉴얼을 만드는 과정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러 곳에 흩어진 운영 자료를 AI로 정리해 표준 매뉴얼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2026년 레스토랑 업계는 식재료, 임대료, 인건비 상승이 이어지는 상황에 놓였다. 가격 인상만으로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보고서는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외식 빈도가 줄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운영자의 절반 가까이가 인력 부족을 보고했다.
AI는 재고 관리, 공급망 확인, 매출 분석, 인력 필요 예측, 회계 처리, 고객 문의 대응 등 비용 관리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전화 예약과 문의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플랫폼 슬랭 AI는 미국, 캐나다, 호주 레스토랑과 협력해 예약 응대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레스토랑은 전화의 최대 절반을 놓쳤지만 AI 도입 이후 대부분 응대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시스템은 예약 처리와 정보 안내를 수행하고 예약 시스템과 연결된다.
AI가 고객 서비스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운영자들은 불만 사례가 많지 않았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AI가 직원을 대체하기보다 반복 업무 부담을 줄이는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시스템은 방문 기록을 분석해 단골 고객 정보를 직원에게 제공하는 기능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추가 인력 없이 고객 맞춤 응대가 가능하다고 업계는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