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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STEM어린이학교 설립…자녀들 보낼 듯

paul 3 months ago (Last updated: 3 months ago) 1 minute read

미국 학교의 ‘정치적 올바름’ 교육에 반발…자체 교육기관 준비 중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어린이들에게 과학·공학 등을 중심으로 교육하는 사립학교를 개원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드 아스트라'(Ad Astra)라는 이름의 이 학교는 미국의 유명한 사립 아동 교육기관인 몬테소리 스쿨과 비슷한 형태로, 테슬라 본사와 스페이스X 시설과 가까운 텍사스주 배스트럽 외곽에 터를 잡았다.

텍사스주 당국이 지난달 초기 허가를 내주면서 21명의 학생을 수용하는 학교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 학교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의 사명은 “차세대 문제 해결자와 설계자들에게 호기심, 창의성, 비판적 사고를 기르도록 하는 것”이며 아이들이 현실 세계의 문제를 탐구하고 실험하고 해결책을 발견하도록 장려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에 중점을 둔다고 밝혔다.
과학·기술·공학·수학(STEM)을 커리큘럼에 통합하는 것을 강조하는 학습 환경을 제공하며 “3∼9세의 모든 어린이에게 열려 있다”고 학교 측은 소개했다.

홈페이지에는 이 학교가 올해 가을에 문을 연다고 돼 있지만, 블룸버그는 기자가 최근 평일 아침에 방문했을 때 학교 문이 닫혀 있고 아무도 응답하지 않았으며 아이들의 모습도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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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이 학교가 조만간 문을 열 것으로 예상하면서 머스크가 자신의 어린 자녀들이나 회사 직원들의 자녀들을 염두에 두고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최소 12명(1명은 사망)인 머스크의 자녀 중 6명은 지난 5년 사이에 태어나 아직 학교에 입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머스크의 자체 교육기관 설립은 ‘워크'(woke; ‘깨어있음’, ‘각성’으로 번역되며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는 개념) 교육이 중시되는 미 교육계의 진보적 성향에 반발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아울러 머스크의 이런 행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운동 기간에 강조한 교육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재선 공약인 ‘아젠다 47’에서 “지금 하고 있는 것처럼 젊은이들에게 부적절한 인종·성(sexual)·정치적 자료를 주입하는 대신, 우리 학교들은 아이들이 직업 세계에서 성공하도록 준비시키기 위해 완전히 재조정되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해 12월 머스크가 텍사스에서 과학·기술 교육에 중점을 둔 초·중등학교와 대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오른쪽)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A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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