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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보] 한인 살해 용의자, 범행 후에도 태연히 근무

paul 1 month ago (Last updated: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지난달 벅헤드 노인 아파트서 잔인한 범행…보름 만에 체포

아파트 경비원으로 수년간 근무…본인은 범행 강력히 부인

지난달 25일 자신의 애틀랜타 벅헤드 매리언 아파트 내부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채 발견된 한인 김준기씨(90)의 살해 용의자가 범행 보름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아파트 한인 주민들과 고인의 친구인 김모씨는 지난 11일 본보에 “경찰이 전날 아파트 여성 경비원 한명을 용의자로 체포했다”면서 “경찰 관계자가 아파트를 방문해 주민들을 모아놓고 용의자 체포 소식과 함께 주민들을 안심시키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제보했다.

애틀랜타 경찰(APD)도 곧바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4일 발생한 벅헤드 시드니 마커스 불러바드의 매리언 아파트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65세 재닛 윌리엄스(여)를 체포했다”면서 “용의자는 현재 풀턴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에 따르면 경찰은 엘리베이터 등에 설치된 감시카메라 화면을 분석해 데이비스를 용의자로 특정했으며  그녀의 다리에 흉기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있는 점 등을 추궁했다. 데이비스는 범행을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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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의 체포영장에 따르면 숨진 김씨는 데이비스에게 얼굴과 상체 등을 수십차례 찔려 숨졌으며 범행 시간은 24일 오후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제보자 김씨는 기자에게 “고인을 24일 오후 6시까지 목격한 주민이 있다”면서 “이후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인의 첫째딸 박영비씨는 기자에게 “체포된 용의자는 적어도 5년전 부터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했고 우리가 방문하면 친절하게 맞아줬다”면서 “그녀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으며 본인이 부인하고 있다고 하니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의자 데이비스는 범행 이후에도 계속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사건이 신고된 25일에도 태연히 일했고 경찰의 수사에 협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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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발생한 매리언 아파트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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